양조간장 진간장 차이 어떻게 다를까? 간장 종류에 대해 알아봅니다.(조선간장 왜간장 국간장 맛간장 산분해간장)

안녕하세요~ 궁금하면 파헤치는 남자 구르는돌입니다~!

문득 요리를 하다가 궁금함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집에는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등이 있고 심지어 맛간장이라는 아이도 있습니다~ 두둥~!

그래서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차이가 대체 뭘까? 국간장, 조선간장, 맛간장은 대체 용도가 뭘까?

그럼 시작합니다~!

 

 

우선 양조간장과 진간장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양조간장은 열을 가하지 않은 식품에 넣어야 하며,

진간장은 열을 가하는 식품에 넣어야 합니다. 

즉, 무침 같이 열을 가하지 않은 요리에 양조간장을 사용하고

장조림 같이 열을 가해서 만드는 요리에는 진간장을 씁니다.

 

 

 

의외로 간단한 건데 생각보다 다들 몰랐고 저도 몰랐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양조간장이나 진간장을 넣었던 제 자신을 자책합니다. ㅠㅠ

그렇다면 왜 양조간장 진간장이 이렇게 다를까요?

그건 양조간장과 진간장의 제조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간장을 만드는 방식에는 재래식과 개량식이 있습니다. 이 2가지 차이로 간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건데요~!

재래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삶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넣어서 발효시킨 방식입니다.

그에 반해 개량식은 삶은 콩 대신 탈지대두, 밀가루 등을 사용하여 사용하여 만든 방식입니다.

재래식 방식은 우리 할머니, 어머니 세대들이 흔히 말씀하셨던 조선간장이라고들 하고, 국간장, 진간장이 이에 속합니다.

개량식 방식은 양조장에서 콩 대신 대두에 밀가루를 볶아 만들었고, 흔히 왜간장이라고 하며 양조간장이 이에 속합니다.

 

 

조금 전에 제가 이야기했다시피 재래식으로 국간장을 만들고, 진간장을 만든다고 했는데요. 

진간장은 국간장과 다르게 숙성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많이요!! 1~2년 된 것은 햇간장, 3~4년 된 것은 중간장이라 하고

진간장이라 표현하려면 5년 이상 숙성을 한 것을 말하는데 실제 시중에 파는 진간장들은 정확하게는 진간장이 아닙니다.

5년씩 숙성하기가 쉽지 않고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산분해간장이라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 냅니다.

 

산분해 간장은 콩단백을 빨리 하려고 식용 염산을 넣어 가공한 것인데요, 양조간장에 산분해 간장을 섞은 것이 대부분의

시중에서 팔고 있는 진간장입니다. 저 역시 정말 처음 안 사실이었어요~! 진간장 뒷면에 함량이 적혀 있는데 이제부터 

진간장을 구매할 때는 그 함량도 꼼꼼히 따져 보아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양조간장 함량이 많은 것이 좋겠죠~!

산분해 간장은 결국 화학 성분이 들어 있는 간장이다 보니 양조간장 함량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

맛간장이라는 아이를 처음에 언급하였는데 이 아이의 정체는 진간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간장에 각종 해산물 등과 채소 등을 넣어 끊인 간장인데 풍미를 내고 맛이 더 풍부하니

무침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간장을 고르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좀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진간장을 구매하실 때는 양조간장의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뒷 면에 T.N 지수값이 있습니다. 총 질소 함유량이라고 하는데 간장 안의 질소 함유량을 뜻합니다.

단백질 발효 지수를 뜻하는데 높으면 높을수록 간장의 맛이 좋고 풍부해집니다.

특정 상표이지만 샘표 양조간장 501과 701의 차이점으로 501은 T.N값이 1.5이고, 701은 T.N값이 1.7입니다.

당연히 가격의 차이도 좀 납니다. T.N값이 높은 간장이 더 맛 좋은 간장이므로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

 

 

이렇게 양조간장 진간장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양조간장과 진간장 차이가 뭐지?로 시작했던 

궁금증이 이렇게 간장의 종류와 간장의 맛을 결정짓는 T.N값까지 알아보게 되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뿌듯한 포스팅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다들 좋은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